![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50414/art_17435543242811_74edf3.png)
전남투데이 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에 직을 걸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 거취 관련 질문에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통화해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진행자의 “사의를 표명한 것이냐”는 물음에 “김 위원장께 드린 말씀을 하나하나 알려드릴 순 없으나 입장을 드린 건 맞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 원장은 김 위원장,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모두 사임을 만류하고 있는바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는 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저도 공직자고 뱉어놓은 말이 있다고 말했더니 일단 김 위원장께서 내일 새벽에 F4(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하면서 보자고 하셨다”며 “또 미국 상호관세 발표 등 내일 F4는 안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오는지 안 오는지도 무시할 수 없다”며 “임면권자가 대통령인 이상 입장을 표명하려면 할 수만 있으면 윤 대통령께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일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한 것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으면 행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주주가치 보호나 자본시장 선진화는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까지 법무부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거부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원장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을 “직을 걸고 추진하겠다”며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그러나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이 원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