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제주음악창작소의 2025년 운영사업 '레코딩 지원 프로그램'에서 뮤지션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 지역 뮤지션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음원 제작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제주음악창작소 운영사업의 ‘레코딩 지원 프로그램'은 제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자신의 창작곡을 전문적인 환경에서 녹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뮤지션은 제주음악창작소(제뮤) 내 스튜디오A에서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아 레코딩을 진행하게 된다.
스튜디오A는 제주에서 최고 수준의 음향 시설과 장비를 갖춘 공간으로, 뮤지션들이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팀당 최대 16시간(총 4회, 1회당 4시간 기준)의 무상 레코딩 지원이 제공되며, 지원곡의 개수 및 난이도에 따라 녹음 시간이 조율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지역에 거주, 재학, 재직 중인 개인 또는 팀 단위 뮤지션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으로 10팀을 선정한다.
지원 가능한 곡은 순수 창작곡으로, 싱글, EP, 정규앨범에 수록될 예정인 곡이어야 하며, 대중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곡이 지원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제주콘진 홈페이지 또는 제주음악창작소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다운로드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는 필수 서류와 함께 레코딩 예정 곡의 데모 음원 및 MR 파일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제주음악창작소의 레코딩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지역 음악인의 창작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 2023년 레코딩 지원을 받았던 제주 포크 듀오 '모허'는 올해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정규 1집 '만화경'으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모허는 제주 지역 음악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처럼 이번 프로그램 역시 지역 뮤지션들의 성장과 성과 창출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콘텐츠진흥원 임정업 선임연구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지역 뮤지션들이 전문적인 레코딩 환경에서 창작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음악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 뮤지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 제주음악창작소 운영사업 ‘레코딩 지원 프로그램’은 지역 음악인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음원 발매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음악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확장할 열정 가득한 뮤지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