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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현장 목소리 담는다…농정발전협의회 재개

제주도, 2일 ‘2025년 제1차 농정발전협의회 제1차 회의’ 개최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농정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농정 혁신과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2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농정발전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농정발전협의회는 농정 혁신을 위한 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농정정책에 반영하고자 설립됐다. 올해부터는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가 새롭게 참여해 총 37명의 회원으로 확대 구성됐다.

 

협의회는 2017년부터 2019년 4월까지 5회 회의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재개해 매해 상·하반기 제주도와 제주농협이 교차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오영훈 지사, 김애숙 정무부지사,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강병진 제주농협운영협의회장, 강동만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장, 김필환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제주도, 농협, 농업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생산자 주도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체계 안착 방안 ▲제주 농축산물 조수입 4조원 달성을 위한 부가가치 제고 방안 ▲햇빛바람 마을발전소를 통한 농어촌 기본소득 제공 방안 ▲2025년 제주농산물 수급안정 사업기금 조성 상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지역상권 소비 촉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농업정책보험료 가입 확대 △구제역 유입장지 차단방역 협조 △농축산 관련 축제 및 행사 적극 참여 △제주농업 디지털전환 추진 등 21개의 주요 현안사항을 공유하며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기후위기 가속화로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넘어서려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작물 보급과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농업인들의 집단지혜로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푸드테크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반 디지털기술이 농정 발전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진행되는 푸드테크 육성사업은 농업인 단체와 농협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하고, 관련 정보를 현장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필환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햇빛바람 마을발전소와 관련해 “마을발전소는 직불금과 농민수당과 같은 보편적 복지 제공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농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농업인단체의 참여 방식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농업인단체협의회가 발전사업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제주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농정발전협의회에서 제기된 26건의 토론주제 중 총 5건을 제주농정 정책에 반영했다.

 

△제주농협 국민수확단 운영 및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사업 확대(6개 농협) 시행 △제주형 밭작물자조금 품목에 월동무 포함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규모 확충(400톤→ 780톤) △농기계임대사업소 2개소 확대 △감귤 산지전자경매 사업 확대 시행(16년 424톤→24년 4만9,153톤) 등이 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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