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농업기술원, 토양 양분상태 검진 서비스 무료 실시

봄철 밑거름 주기 전 토양검정으로 토양 중 양분 결핍 및 과잉 사전확인 필요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토양의 양분상태를 분석해 농경지에 필요한 양분사용량을 처방해주는 ‘토양 양분상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농사가 시작되는 봄철은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인 밑거름을 주는 시기로, 사전 토양의 영양상태 검사를 통해 농경지의 정확한 양분상태를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밑거름을 주기 전 토양 영양상태를 확인해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하면 지하수와 토양 등 환경 오염을 줄이고, 영농 자재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농업기술원은 첨단 분석장비를 이용해 토양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양이온, 전기전도도 등 토양 화학성을 측정하고 맞춤형 비료사용 처방서를 통해 분석 결과를 무료로 농업인에게 제공한다.

 

지난해 8,243건의 토양검정을 통해 농업인에게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하고 적절한 비료 사용 방법에 대해 지도했다.

 

토양 양분상태 검진 서비스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토양 시료를 채취하고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검사를 의뢰하면 비료사용 처방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작물의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에 15~20㎝ 깊이의 토양을 5군데 이상 채취해 혼합한 500g의 토양 시료를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 접수처에 제출하면 된다.

 

시료채취 방법이나 비료사용 처방서 상담 등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나 기술지원조정과 과학영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주 농촌지도사는 “더 많은 농가들이 토양 양분상태 검진 서비스를 이용해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하길 바란다”며 “과다한 비료 사용으로 토양에 염류가 집적되면 작물의 생산성도 떨어지므로 시설재배 농가는 반드시 이 서비스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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