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개관 15주년 제주아트센터, 수준 높은 무대 선보인다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공연예술 활성화 목표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은 제주아트센터는 2025년 제주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공연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기획공연을 추진한다.

 

제주아트센터는 올해 개관기념 특별 프로그램과 국내외 수준 높은 다양한 장르의 초청 공연, 도내․외 기관․단체와의 공동기획, 제주콘텐츠 발굴, 지역 예술인 중심의 공연 등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관기념 특별 프로그램으로 10월과 11월에 세종대왕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인 '세종, 1446'과 국립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이자 낭만 발레의 정수인 '지젤'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획공연으로는 정상급 뮤지컬 배우인 ‘최재림, 이건명, 송은혜’가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더 뮤지컬 스페셜 스테이지'와 우리가곡 콘서트 '이화우(梨花雨)'가 3월에 개최된다.

 

4월에는 빅토르 위고의 고전 ‘레미제라블’을 풍자와 해학의 판소리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작품인 '구구선 사람들'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 기획전시 '마법미술관'을 만나볼 수 있다.

 

따뜻한 5월에는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인형극인 '손 없는 색시', 장진 감독 작·연출의 유쾌한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속한 '타카치 콰르텟 내한 공연'이 개최된다.

 

여름이 다가오는 6월에는 다양한 몸짓과 리듬의 경험을 통해 어린이 관객을 춤의 세계로 초대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 '얍! 얍! 얍!'이 찾아온다.

 

7월에는 펜싱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모든컴퍼니의 현대무용 '피스트: 여덟 개의 순간',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곡을 조선시대로 옮긴 임도완 연출의 신작인 국립극단의 '십이야', 8월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 음악극인 클래식 동화 '페페의 꿈', 제주 무속 신화 ‘생불할망본풀이’를 판소리와 재즈로 풀어낸 이색 1인극인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 공연으로 더위를 식혀 줄 예정이다.

 

9월에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딛고 동물학자로 성장한 ‘템플 그랜딘’의 실화를 그린 작품인 연극 '템플'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를 콘텐츠로 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로 공연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영상상영도 추진된다. 2월에는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영화 OST를 공연으로 즐길 수 있는 '정원 숲속 오소록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3월과 4월에는 '씨네 클래식'을 운영하여 20세기를 사로잡은 마에스트로 ‘카라얀’과 ‘번스타인’의 전설적인 무대,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강유미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개관 15주년을 맞은 제주아트센터는 품격 있는 공연예술로 시민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전하면서,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기획공연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아트센터에서 기획한 공연은 지정좌석제이며, 입장권 예매는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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