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도교육청 효돈중학교는 네 번째 디카시집 ‘어떤 우정’을 발간하고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기적의도서관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디카시’란 디카(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직접 찍은 사진과 5행 이내의 시로 표현한 문학의 한 장르이다.
2021년도부터 매해 디카시집을 발간하고 있는 효돈중학교는 작가의 특강을 통한 디카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수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발간한 디카시집‘어떤 우정’은 총 4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나, 너, 우리를 철학함’ 2부는‘생명, 자연, 그 소중함’ 3부는‘학교, 마을, 더불어서 성장함’이다.
특히 4부에서는 지난 9월에 효돈중학교 주관으로 실시한‘제1회 효돈중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을 담았는데 학교에서 시작된 인문학적 감수성이 지역사회에 스며들어 퍼져나가고 있는 지역사회 연계 교육활동 모습을 볼 수 있다.
효돈중학교 디카시집‘어떤 우정’의 작품들은 전시회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과 2025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에서 전시되며 효돈중학교 교육가족과 지역사회 참여자들에게 디카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송미혜 교장은“디카시는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접근하기 좋은 문학장르로 디카시의 특성상 창의적인 생각과 발상의 전환을 표현할 수 있어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며“디카시로 교육가족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카시 작품활동이 계속 이어져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