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는 20일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시군, 지역별 친환경농업협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인증대책 회의를 열어 인증 품목 다양화·겨울철 왕우렁이 월동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대책 회의는 전남도 중점 추진 방향인 유기농 중심의 품목 다양화와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인증 확대 등을 모색하기 위해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2025년 인증목표 설정을 위해 올 한해 시군별 과수·채소 등 품목별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일반농가의 친환경 벼 재배전환 유도 방안과 겨울철 왕우렁이 월동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특히 7년 만의 친환경직불금 단가인상에 이어, 친환경 벼 공공비축 매입가격 인상 및 2025년 공공비축 매입물량 확대 등 정부의 친환경 지원정책 확대에 따라 시군별 들녘경영체, 쌀 전업농 등 규모화된 일반 단지를 대상으로 교육·홍보 등을 통해 친환경 재배 전환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왕우렁이 피해 예방을 위해 겨울철 논 말리기, 깊이갈이 등 시기별 관리요령을 농가에서 이행토록 지도·점검하고, 왕우렁이 우심지구 특별관리를 통해 친환경농업 안전성 교육과 연계해 관리요령도 지도할 방침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단지화 및 집적화, 인증 품목 다양화를 통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에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신뢰하는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