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11월 25일 제386회 제2차 정례회 2025년도 농업기술원 소관 본예산 심사에서 청년농업인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산확보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현재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50%에 달하며, 농촌 소멸을 막고 식량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농가 수 2위와 경지면적 1위를 자랑하는 전남은 '농도 전남'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지원이 어느 지역보다 중요하다.
정길수 의원은 “청년농 육성 사업은 농업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전남도의 청년농 육성 관련 사업예산이 대폭 삭감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 사업과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 사업의 경우, 청년농업인의 자부담 비율이 높아 청년농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도의 정책적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청년농업인 육성은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식량 안보 확보의 핵심 전략으로, 전남도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전남도의 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김행란 농업기술원장은 "국비 유사사업으로 인해 일부 예산이 삭감된 부분이 있으며, 도 자체 사업의 경우 도비 지원 비율을 10% 올리고 청년농의 자부담 비율을 10%로 낮추는 등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