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연구원은 28일 발간된 정책과제 ‘제주지역 재난안전산업 사업체 현황 및 운영실태 진단’에서 제주의 재난안전산업 사업체 현황 및 운영실태를 살펴보고, 관련 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창열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재난안전산업 현황 및 운영실태를 타지역(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과 비교하여 고찰했으며, 향후 재난안전산업 육성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 (제주 재난안전산업 현황) 도내 재난안전산업 사업체는 재난 예방산업에 치중되어 있으며, 사업체 규모(수, 업종, 매출규모 등)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음.
또한, 해당 사업체는 다른 산업활동을 겸하는 경우가 많으며, 임시 및 일용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음
제주지역 재난안전산업 사업체는 총 11,939개소로, 전체 사업체의 약 15%에 해당
- (관련 사업체 운영 애로사항) 재난안전산업 사업체의 운영상 애로사항은 지역내 전문인력 부족, 국내외 판로개척 한계 등으로 나타났음. 이에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 및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 관한 정책적 지원 필요
- (재난안전산업 육성 제언) 타 지자체(경남, 충북, 부산, 광주 등)는 관련 조례를 마련하여 지자체 단위의 재난안전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있음.
이에 제주에서도 재난안전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사업체 실태 기반의 육성계획 마련 필요
끝으로, 박창열 연구위원은 “제주도는 비상상황 시 인근으로부터 지원이 제한적인 섬지역에 해당하므로, 재난에 대비한 독립적 방재태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최근 불안정한 기후‧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제주 만의 자주방위(自主防衛)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재난안전 관련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