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6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와의 약속 청년관광 공모전 피치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도민과 여행객들에게 캠페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동참을 이끌기 위해 추진된 가운데 전국에서 총 134건(59초 쇼츠 부문 48건/ 원픽 여행코스 부문 86건)이 접수됐다.
이에, 도와 공사는 심사를 거쳐 최종 8건(59초 쇼츠 부문 3건/ 원픽 여행코스 부문 5건)을 선발했다.
심사는 공모에 참여한 134건을 대상으로 △적합성(제주와의 약속이 지향하는 가치와 공모전 취지에 부합하는가) △창의성(참신하고 독창적이어서 기존의 방안들과 차별화가 되는가) △확산성(여행객 또는 도민의 흥미를 끌만한 파급력이 있는가) △현실성(실행 가능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는가) 등을 기준으로 설정해 진행했다.
도와 공사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8팀을 대상으로 지난 6일 피치데이에서 발표 심사를 진행,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5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종 선정된 응모작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1팀)
- Be a Jeju Promise Keeper for Jeju(59초 쇼츠 부문/ “우리 모두가 제주와의 약속을 실천하는 ‘약속 키퍼’가 된다면 어떨까?”를 생각해 제안)
우수상(2팀)
- 체크인 제주: 제주와의 약속을 실천하는 마을 여행(원픽 여행코스 부문/ 제주 여행 통합 플랫폼인 체크인 제주와 8박 9일 체크 포인트 여행코스 제안)
- 꼬닥꼬닥 먹고가젠~? (원픽 여행코스 부문/ 2박 3일 제주 채식 힐링 코스 제안)
장려상(5팀)
- 제주 약속 패스포트(원픽 여행코스 부문/ 프로미스 패스포트 어플리케이션 개발 제안)
- 설문대할망과 함께하는 제주도 친환경 수학여행(원픽 여행코스 부문/ 설문대할망 설화를 이용한 친환경 수학여행 제안)
- ‘우리’가 되는 여행, 3일의 스며듦(원픽 여행코스 부문/ 보전·공존·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3일 여행코스 제안)
- 제주 제로(59초 쇼츠 부문/ 보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여행 실천 제안)
- 약속하쿠다(59초 쇼츠 부문/ 단 59초로 녹인 캠페인송 제안)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크앤제이드’팀은 제주살이 4년차 이주민과 재미교포로 구성된 가운데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청년센터가 함께 추진한 제주 관광 콘텐츠 크리에이터 서포터즈 1기 출신이다.
이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지난 4개월 동안 제주관광공사의 웰컴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장비를 대여하고 숏폼 제작 방법을 교육 받았다”며 “이 작품은 서포터즈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물로서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도와 공사는 이날 최우수상 1팀엔 300만원, 우수상 2팀엔 각 200만원, 장려상 5팀엔 각 150만원을 수여했다.
수상작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자들에겐 향후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의 앰버서더(Ambassador,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전국의 134건의 응모작 중 최종 선정되진 않았지만, 훌륭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은 만큼 해당 작품들도 향후 캠페인의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 여행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