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구례문화예술회관과 동편제판소리전수관에서 열린 제28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는 구례 출신의 국창 송만갑 선생을 기리고 국악의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구례군이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가 주관했으며, 판소리와 고법 분야로 나뉘어 열렸다.
판소리 분야에는 초등부 18명, 중등부 16명, 고등부 13명, 신인부 59명, 일반부 13명, 명창부 11명, 총 6개 부문 130명의 소리꾼이 참가했으며, 고법 분야에는 학생부 8명, 신인부 41명, 일반부 9명, 명고부 5명, 총 4개 부문 63명의 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판소리 분야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김문희(41세, 군포)씨가 수상하여 상장과 함께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고법 분야 명고부 대상에는 이수진(38세, 부산)씨가 수상하여 상장과 상금 3백만 원을 받았다.
김순호 군수는 “전국 단위 경연대회인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를 통해 전국의 명창들이 모여 기량을 뽐내고, 우리 소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우리 소리의 발전과 계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