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물류 수송 정상화 단계… 평시 대비 37% 회복

노조 “파업 철회는 절대 아냐… 경찰과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전남투데이 김우정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2주째 지속되는 가운데 전남 광양항 물류 수송이 정상화 단계에 올라섰다.


지난 11월 24일 이후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광양항은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6일부터 광양항 화물연대 조합원이 업무에 복귀를 시작하면서 6일 15시 기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675TEU로 이는 전일 동시간 반출입량(137TEU) 대비 1200% 대폭 상승했으며, 평시 반출입량(4625TEU)의 36.2%의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개 출입구를 막고 있던 파업 화물 차량 600대와 농성중인 천막 35~40개동이 해체되면서 일부 물류 화물이 광양항만 게이트(문)를 통해 정상적으로 반출입되고 있다.


전날에도 광양항에 관용 및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8대를 추가 투입한 정부는 경찰 통제 하에 이날도 12대를 추가해 컨테이너 긴급물량 반·출입을 도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 운송이 재개되면서 물류 수송이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장치율도 1주일 내로 평시인 6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노조는 파업 철회는 절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자체, 경찰과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고 재정비를 통해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업체들의 물류 차질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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