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우정 기자 | 장흥군이 2022년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예방활동에 돌입했다.
군은 다가오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 및 강풍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11.1.~12.15.)을 예년보다 앞당겨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예방활동을 위하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운영을 조기에 시작한 것이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41명을 선발해 12월 말까지 운영한다.
각 마을별로 차량 엠프와 이장단 개별 재난 문자 발송 등 방송 장비를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활동과 유사 시 조기 진화를 위한 예찰 활동을 시행한다.
또한, 고춧대 등 영농 활동에 따른 부산물 소각에 의한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산림 인접지에 있는 농산부산물을 파쇄기를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다.
영농 부산물을 소각 시키지 않고 재활용하여 퇴비화 시킴으로써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농가에 보탬이 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장흥, 보성, 고흥 3개 지역은 권역 공동으로 산불진화 헬기를 올해 11월 1일부터 임차하여 대형 산불에 대응한다.
사자산, 부용산 등 장흥군 산림을 조망할 수 있는 주요 거점에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도 운영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지역 전체면적의 65%가 산림이며, 산불은 애써 가꿔온 장흥의 산림자산 뿐만 아니라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이기에, 무엇보다도 사전에 철저한 예방만이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이라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군민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