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생활임금위원회에서 2026년 적용 생활임금액을 시급 1만 2천305원(월 257만 1천745원)으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위 수준이다. 이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천985원 높은 금액이다. 2026년 생활임금은 2025년(1만 930원)보다 375원 인상된 금액으로 하루 8시간, 주 5일 근로자의 근로 시간(월 209시간) 기준 월액은 올해(249만 3천370원)보다 7만 8천375원 증가했다. 생활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 경영계, 학계 전문가들이 2026년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유사 근로자 임금 수준 등을 고려해 다양한 의견을 깊이 있게 논의 후 결정됐으며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전남도와 도의회, 전남도 산하 지방공사·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와 전남도에서 위탁한 사업을 수행하며 인건비 보조를 받는 민간 기관·단체에 소속된 근로자다. 지방공무원법 적용자와 공공근로 등 국가 동일 임금 체계를 적용받는 사람은 제외된다. &nb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13억2천만 원을 추가 투입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정상화 하려는 가운데, 지방이양사업의 재정 불균형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이명노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3)은 4일 열린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은 예산 부족으로 4월부터 관리사 인건비 미지급이 이어지고 있지만, 광주는 13억2천만 원의 추가 투입 결단으로 사업을 정상화 한다”며, “제공기관 대다수가 광주·전남을 함께 운영하는 만큼 전남도도 미지급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5분 자유발언 이후로 총 소요예산 56억 원 중 부족분 13억2천만 원을 정리추경에서 확보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미지급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지만, 제공기관에 따르면 전남은 예산 부족으로 4월부터 미지급 사태가 이어져 관리사 인건비 체불 등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국적으로 출산율 제고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지방비 부담만으로는 이 사업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광주처럼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산을 확보한 사례가 다른 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10월 24일 ‘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현장에서 드림스타트팀, 아동복지팀, 곡성경찰서, 곡성소방서와 함께 관광객 및 군민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 홍보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효율적인 홍보를 위해 전국적으로 방문객이 많은 축제 기간에 맞춰 캠페인을 추진, 군민과 관광객에게 사업의 취지와 주요 프로그램을 적극 알리며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합동 홍보에 참여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뜻을 모았다. 한편, 곡성군 드림스타트는 2025년 한 해 동안 가족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모 교육과 가족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가족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양육 정보 제공, 가족 간 유대 강화, 긍정적 관계 형성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모든 아이들이 사각지대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3일부터 “영농부산물 현장 파쇄지원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고춧대, 콩대, 깻대 등 각종 영농부산물이 다량 발생함에 따라, 이를 농가 현장을 방문해 직접 파쇄 및 처리함으로써 불법소각 방지와 미세먼지 저감,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운영 첫날인 3일에는 파쇄지원단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잔가지 파쇄기 작동 요령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오곡면 명산리 현장에서 실제 파쇄 작업 시연과 장비 운영 요령 등을 공유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운영한 상반기 파쇄지원단은 70 농가, 11.94ha 면적에 현장 파쇄 지원을 하였으며, 특히 고령농가나 거동이 불편한 농가 등 취약계층이 손쉽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서연남 소장은 “그동안 농가에서 부산물을 처리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소각하는 사례가 많았다”라며,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10월 31일 개최된 ‘2025년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에서 곡성군 행복학습공동체지원센터가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시군 우수센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곡성군 행복학습공동체지원센터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78개 단체의 공모사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관내 마을을 대상으로 86회에 걸친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또한, 사업 선정 이후에는 보탬e 시스템 회계·정산 교육을 운영하며, 선정된 53개 공동체 단체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세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인근 전남권 공동체센터(담양·영광 등)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6월에는 전남 22개 시군 공동체센터 워크숍과 전남 마을활동가 대화모임을 곡성군에서 주최하는 등 지역을 넘어선 교류와 연대에도 힘써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은 행복학습공동체지원센터가 군정의 동반자로서 지역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공동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연구회’(대표의원 정신출)가 11월 3일 전남대학교 산학연구관에서 ‘여수시 블루카본 잠재력 분석과 해양 탄소흡수원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 여수시탄소중립지원센터,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전남대학교 전남RISE사업단과 함께 공동 주관했으며, 백인숙 의장과 정신출 대표의원, 박성미·이미경·진명숙 의원을 비롯한 여수시 및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은식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여수는 갯벌 중심의 해양 블루카본 잠재력이 매우 크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태형 전남연구원 연구위원, 김주경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장 등이 블루카본의 체계적 관리와 지역경제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정신출 대표의원은 “블루카본 정책이 진정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해양 복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시민의 참여와 생활 속 실천이 결합될 때 정책은 현실에서 힘을 발휘할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11월 4일, 해양경찰청장(치안총감 김용진)이 완도해경을 방문해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태세와 치안현장을 점검하고, 일선 경찰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진 청장은 완도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완도해양경찰서 관내 주요 현안과 치안유지 상황 등에 대한 업무현황을 보고 받은 뒤,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해양안전 체계 확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해양경찰의 발전에 헌신한 직원들에게 업무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고, 직원과의 대화 시간에는 그간의 노하우를 담아 ‘공직의 이해’에 대해 강의하며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냈다. 이후 김용진 청장은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관제 현장을 점검하고, 관제 요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길규 완도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청장님의 방문은 완도해경 구성원 모두에게 큰 격려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해양경찰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지난 2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키움 드림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장군 홍범도’를 주제로 한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됐다. 드보르작, 모차르트의 교향곡과 애국가, 아리랑 등 총 16곡의 연주곡을 선보여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꿈키움 드림 오케스트라’는 장성지역 초등학생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관현악단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장성군 가족행복센터에 모여 김수연 음악감독 등 전문가들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장성군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누림에서 운영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본 경험이 아이들에게 평생의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기부자·봉사자·모범납세자 등 이른바 ‘착한 시민’에 대한 예우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은 4일 열린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를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기부하며 성실 납세에 앞장서는 시민들을 위한 제도적 예우가 매우 미흡하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따르면, ‘광주시 기부자 예우 운영 조례’에 따라 ▲시 주요 행사 초청 ▲문화·복지시설 이용료 감면 ▲각종 매체 기부자 명단 공지 등 다양한 예우가 가능함에도, 광주시의 관련 예우 실적이 사실상 전무하고 제도 안내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집중호우 이후 폭염 속에서 수해복구에 나선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지원도 열악했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서는 봉사자 기본 장비와 물품 부족이 반복됐고, 봉사자 편의·식사 제공 역시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모범납세자 우대 제도도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성실한 납세로 재정 확충에 기여하는 모범납세자에 대한 금융우대 정책은 2025년 수혜 대상자가 2,718명 가운데 금융우대 혜택을 신청한 시민은 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ESG 캠페인 '책 사줄게! 책 나눌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주의 ‘서점 앤’에서 시작된 ‘어른들이 책 사줄게’ 캠페인에서 영감을 받아, 광주문화재단의 ESG 철학과 지역서점활성화지원사업의 취지를 결합하여 새롭게 기획됐다. 광주문화재단은 ESG를 단순한 환경·사회·지배구조의 관리 개념을 넘어, 문화예술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핵심 가치로 보고 있다. 올해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주제로 ‘상생’을 선정하고, 그 실천 방안으로 ‘후원문화와 예술 경험’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캠페인은 지역 서점과 시민이 함께하는 상생형 후원문화를 전파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책 사줄게! 책 나눌게!'는 11월 한 달간 임직원뿐 아니라 시민이 후원금 또는 중고도서를 기부함으로써 청소년의 ‘예술적 경험’을 응원하는 참여형 ESG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문화재단의 ‘지역서점활성화지원사업–책으로(路)’에 참여하고 있는 7개 지역서점과 협력하여 운영된다. 캠페인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포함한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1일,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섬진강 문화레저파크 시즌2’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2025년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구례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전남문화재단, (사)큰산사람들이 주관하여 진행되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가 일상이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가 행사 시작 전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오치근·박나리 작가의 ‘자연미술랩’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황토흙으로 ‘흙도깨비’를 만드는 시간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나만의 취향이 담긴 책을 소개하는 ‘북적북적’ 프로그램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펼쳐져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했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하림이 무대에 올라 지리산을 배경으로 산과 강으로부터 위로를 받는 노래를 선보였으며, 쌀쌀한 늦가을 날씨에도 많은 관객들이 앵콜을 외치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군민들이 매월 마지막 주마다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프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박남신(66)은 올 시즌에도 KPGA 챔피언스투어를 누비고 있다. 2025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4’의 준우승이다. 현필식(54), 김정(67.미국)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김정이 더블보기, 박남신은 파, 현필식은 버디를 기록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장전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남신은 2024년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5’에서 김종덕(64)과 9개 홀 연장 승부를 이어갔으나 결국 패배를 안았다. 박남신은 “이 나이에도 최근까지 우승 경쟁을 하고 있으면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프로 무대를 떠나기 전에 꼭 한 번은 우승을 다시하고 싶다. 나이가 들어도 우승에 대한 욕심은 변함없는 것 같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남신은 1982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무려 12번째로 응시한 선발전에서 합격증을 받았다. 박남신은 “원래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라며 “프로가 되어야만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도전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