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지휘했던 독일 ‘성 토마스 합창단’이 광주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우호도시 독일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이 오는 9월11일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성 토마스 합창단은 2012년 광주시와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한 독일 라이프치히시에 소속된 소년합창단으로, 1212년 설립해 800년 이상의 역사를 지켜온 독일의 대표 합창단이다.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1700년대 단장이자 지휘자를 의미하는 토마스칸토르(Thomaskantor)로 재직하며 그의 마태수난곡·오라토리오·칸타타 대부분을 초연한 곳으로 유명하다. 합창단의 주요 레퍼토리는 바흐뿐만 아니라 그레고리오 성가,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의 합창곡을 아우른다. 매주 성 토마스 교회에서 예배 음악을 담당하며 매번 2500명 이상의 청중을 불러모은다. 20세기 들어 활발한 해외공연을 통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라이프치히의 문화대사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시와 라이프치히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역사 왜곡 의혹이 제기된 리박스쿨 관련 도서 7종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학교별 폐기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청은 해당 도서의 소장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조사된 도서들은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를 비롯해 리박스쿨 청문회 등에서 역사 왜곡 가능성이 지적된 도서로, 그간 지역 시민단체와 시의회를 중심으로 “역사 인식의 편향성과 교육적 부적절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10일, 문제가 제기된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도서에 대해 선제적인 입장을 밝히며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번 역사왜곡 도서 7종에 대해 학생들이 편향된 역사 인식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교육청의 중요한 책무라며, 폐기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학생들의 대출 접근을 막기 위해 독서교육 플랫폼(독서로)에서 검색 기능을 차단한 상태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광주광역시와 공동 간담회를 열고, 역사 왜곡이 의심되는 7종 도서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했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소방서는 최근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생활안전순찰대와 의용소방대가 합동으로 안전용품 보급 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전기·화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장에서는 누전차단 기능이 탑재된 멀티탭과 초기 화재를 신속히 진압할 수 있는 소화패치를 각 세대에 설치·보급했다. 또한 거주자의 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기 안전관리 요령, 화재 발생 시 대피 절차 등 맞춤형 안전교육도 병행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노후 공동주택은 전기 배선이 오래되고 화재안전시설이 부족해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진소방서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생활환경 개선과 예방 중심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장비 보급이 단순한 물품 지원이 아니라, 화재 위험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생활안전순찰대와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모든 소방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3일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협의체 발족식 및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어 광양만권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행사에는 전남도와 여수시·순천시·광양시,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이차전지 소재 기업, 전남테크노파크,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지자체, 산업계, 학계·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원팀(One Team)’ 민·관 공동조직으로, 특화단지 지정 추진, 기업 애로 해소, 인력 양성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리튬 등 원료 확보 ▲소재 정제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광양에는 포스코그룹의 수산화리튬 및 고순도 니켈 정제 공장이 들어서 있으며, 광양항의 글로벌 공급망 인프라, 여수·광양국가산단의 철강·화학 기반 산업, 나주·광양 지역 재자원화 실증 기반까지 확보한 상태다.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기준 개정으로 광양국가산단에 이차전지 등 신산업 입주가 가능해졌으며, 현재까지 7개 기업이 총 7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8월 11일~13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연수원에서 부하라 및 사마르칸트 지역 현지 한국어 교원 18명을 대상으로 놀이 중심 한국어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전남에서 개발한 우수한 한국어 교수법과 자료를 현지에 전수해 우즈베키스탄 교원의 수업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수 신청 인원이 정원을 초과할 만큼 현지 교원의 관심이 높았다. 학생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결합해 자음·모음 지도부터 단어, 문장 구성까지 단계별 학습 과정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생들은 ▲ 자·모음 카드 놀이 ▲ 그림책 활용 문장 수업 ▲어휘 빙고 등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이를 수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나누었다. 특히, 단순한 문법 암기에서 벗어나 학습자가 즐겁게 언어를 탐색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어휘를 연습할 수 있도록 전남교육청 현직 연구원이 개발한 ‘이주배경학생 한국어교육을 위한 어휘놀이터’ 자료 활용 한국어교육 교수법을 전달해 참가 교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폴보노바 시토라 부하라시 한국어교원은 “놀이를 통해 자음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전국 최대 홍련 군락지인 공산면 우습제에서 한여름 밤을 수놓는 ‘우습제 홍련 음악회’를 오는 20일 개최한다. 홍련의 황홀한 풍경과 다양한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 주민 화합을 목표로 마련했다. 나주시는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공산면 동촌리 우습제 생태공원 일원에서 제2회 ‘우습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산면과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전국 최대 규모의 홍련 군락지를 배경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무대에서는 색소폰 연주, 대중가요,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관람객의 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공산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음식 부스에서는 정성 가득한 먹거리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계획이다. 전형석 주민자치위원장은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분홍빛 홍련 꽃잎과 선율이 어우러진 음악회에서 마음껏 힐링하시길 바란다”며 “우습제가 나주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7일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대전과 홈경기를 갖는다. 광주의 최근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28일 FC안양과의 21라운드 이후 4경기째 승리가 없는 광주는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하위권 구단의 추격을 허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위닝 멘탈리티를 깨워야 하는 광주는 절치부심의 자세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광주가 대전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기세를 탐과 동시에 상위권 재도약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대전과의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안방에서는 2019년부터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는 공격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지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영입생 프리드욘슨의 발끝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당시 프리드욘슨은 후반 교체 투입돼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경합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정효 감독 역시 프리드욘슨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소방서(서장 고상민)와 신안교육지원청은 13일 도서지역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소방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신안소방서와 신안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상민 신안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안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체험교육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서지역 학생들의 안전교육 강화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전남음악창작소와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이 협력해 추진해 온 ‘청소년 창작동화 공모전 &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보급(소리로 그린 동화)’ 프로젝트가 지난 7일, 오디오북 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창작 역량 강화,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성 확대,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나눔 실천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기획됐다. 상반기에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동화들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해 전남음악창작소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편집을 마쳤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오는 9월부터 전남시각장애인협회와 전남점자도서관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제작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발성, 호흡, 감정 연기 등 전문 성우 코칭과 스튜디오 엔지니어의 기술 지도를 받았다. 이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전달력을 높일 수 있었으며, '생산자'로서의 귀한 경험을 완성했다. 최종 완성된 오디오북은 음원 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디지털 파일 형태로 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다. 정현준 전남음악창작소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초청 제122회 서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서구는 오는 9월 2일 오후 2시 서구청 들불홀에서 ‘한국 문화와 역사 홍보,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서 교수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최초 게재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동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주제로 세계 주요 언론을 통해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특히 배우 송혜교와 함께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하고 뉴욕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 문화공간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서구는 현재 서구청 누리집(통합예약서비스)과 전화(062-360-7769)를 통해 서구 아카데미 참석자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함께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 아카데미는 방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옥과농협(조합장 구정훈)은 12일 옥과농협 대회의실에서‘2025년 옥과농협 청년농업인대학 개강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청년농업인대학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젊은 농 업인들의 경영능력과 전문 기술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과정에는 관내 지역의 청년 농업인 35여 명이 참여해 품목별 전문교육, 경영·마케팅 교육, 현장 실습,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이날 개강식에는 곡성군 조상래 군수, 곡성군의회 강덕구 의장, 곡성군의회 의원, 전남과학대학교 조상식 총장, 농협전남본부 이광일 본부장, 농협곡성군지부 방현용 지부장, 농협 임직원을 비롯한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지역 이장단·농업경영인회·청년회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청년농업인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구정훈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농업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있다. 옥과농협 청년농업인대학이 여러분의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농업 기회를 만들어 가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강식 이후에는 농협전남본부 이광일 본부장이 ‘농협의 역할과 청년농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신노년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살린 맞춤형 노인 일자리 창출로 올해 국비 5억 6천만 원을 확보하며 어르신들의 경제활동 지원과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1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체결한 노인 역량 활용 선도 모델사업 협약을 통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2억 9천만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해 총 5억 6천만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인 역량 활용 선도 모델사업은 환경, 안전, 복지, 의료서비스 등 ESG 기반의 공공분야에 60세 이상 어르신을 채용해 5개월 이상 근무 시 고용기관에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원녹지과, 빛가람시설관리사업소, 영산강르네상스추진단 3개 부서가 참여해 170명의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시는 부서 간담회를 통해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종료 시까지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1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4025명에게 다양한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급식 도우미, 시니어 교통안전 서포터즈, 영농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