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진도군은 ‘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사업’ 추진과 관련해 최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국제식품박람회(SIAL)에 동양영어조합법인(대표 김남연)과 함께 참가해, 진도 곱창김 홍보 전시장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진도 곱창김은 다수의 중국 기업으로부터 수입 의뢰를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동양영어조합법인은 중국 방송사(CCTV)로부터 장인 기업으로 선정돼 인터뷰를 하며 진도 곱창김을 널리 홍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말레이시아 구매자(바이어)의 요청으로 곧 정식 계약을 할 예정이며, 중국 강소성에서 열릴 한국 식품 설명회에도 진도 곱창김이 홍보 제품으로 섭외되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진도 ‘곱창김(GOPCHANG GIM)’ 상표를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포장 디자인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는데, 기존 김 포장지보다 두껍고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인해 소비자와 구매자(바이어)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진도 곱창김’의 고급화에 성공했다. 진도군 농수산유통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SIAL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진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동구 관내 빈집의 효율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지역 주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빈집마켓’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구청 홈페이지에 마련될 ‘빈집마켓’ 플랫폼은 빈집 소유주와 임차인 간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통한 빈집 문제 해결과 주거 부담 완화 두 가지를 목표로 한다. ‘빈집마켓’ 플랫폼에서는 빈집 정보 검색, 임대 등록 신청, 지원 사업 안내 등의 정보를 편리하게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재 동구에 방치된 빈집은 미관 저해는 물론, 우범 지역화 가능성 등 여러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동구는 이러한 빈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철거 및 안전조치 공사를 실시하고 빈집 조치명령 및 직권철거를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철거 중심의 정비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와 함께 빈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빈집 철거에서 활용 중심 사업으로 전환하고자 빈집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빈집마켓을 통해 빈집 소유자가 주택을 정비하고 임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빈집 수리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최대 300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국제 피아노 제조기사 및 조율사 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iano Builders and Technicians 이하 IAPBT)가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신안군 자은면에서 제24회 국제총회를 개최한다.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총회는 피아노 기술의 발전과 음악 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산업적 혁신과 예술적 가치의 융합을 다룬 연구 발표와 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IAPBT는 피아노 제작과 조율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는 국제적 협회로, 피아노 산업과 교육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친환경 소재 활용, 디지털 피아노 기술 확장, 음향 최적화 연구 등 세계적인 기술 표준을 구축하는데 기여해왔다. 최근 행사에서는 피아노 제작의 친환경적 접근 방식이 핵심 논의 주제였다. 재생 가능한 목재 사용과 저탄소 생산 기법을 활용한 피아노 제작 연구가 발표됐으며, 인공지능 기반 조율 체계를 적용한 실험적 시도도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각국의 피아노 교육 방식을 비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6월9일)을 맞아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관리사무소 앞 잔디광장에서 민·관 합동 구강보건 홍보 캠페인을 연다.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광주시치과의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치과위생사협회, 5개 자치구 보건소, 광주지역 2개 치과대학 및 5개 치위생학과 등이 참여한다. ‘구강보건의 날’은 국민의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과 어금니(구치·臼齒)의 ‘9’를 조합해 6월9일로 정해졌다. 평생 사용해야 할 치아를 소중히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구강상담 및 구강검사 ▲잇솔질(TBI) 교육 ▲불소 도포 ▲구강보조용품 사용법 안내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 홍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대학 및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구강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칫솔 등 구강위생용품도 무료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름철 고수온기 도래와 완도 어류 해상가두리양식장의 본격적인 조피볼락·돔류 치어 입식 시기를 맞아 질병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11일부터 3일간 이동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진료소는 가두리양식장이 밀집한 완도 신지면, 고금면 해역 일원 44어가, 58ha 규모를 대상으로 국가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현장 진료에선 양식 어류의 건강 상태에 대한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성 질병 등 정밀검사와 함께, 어업인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진단과 처방을 제공한다. 또한 수산용동물용의약품과 어업인이 방역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법과 고수온기 어장관리 요령 교육도 함께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어류 양식어가가 사료비 급상승, 지난해 고수온 피해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음을 감안해 기생충 발생 시 구제약품과 방역예찰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국민에게는 건강한 수산물, 양식어가에는 안정적 양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6월 10일부터 9월 3일까지 《Occupy: 우리는 연결되고, 점유한다》 국제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의 ‘점유하는 광장’을 키워드로 삼아, 연결과 연대의 방식에 대한 탐구에 중심을 두며, 인권과 존엄성 실현을 위한 공동체적 연대의 자세를 모색한다. 공동체 실천의 현장을 재현하거나, 집단 기억의 장소를 소환하고, 시간의 흔적을 추적하는 등 예술적 개입을 통해 점유의 새로운 의미를 조명한다. 이는 전남 출신 작가들이 포함된 4명의 한국 작가들과 우크라이나·튀르키예·인도네시아·중국·홍콩 출신의 해외작가들을 포함하여 총 9명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은 대통령 파면이라는 정치적 격변 이후 선거를 통해 새 정권이 출범했지만, 연이은 대형 화재, 노후 인프라, 사회적 안전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한국 작가들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지역성과 장소성, 공동체의 감각을 예술로 다시 사유하며, 점유를 흔들리는 삶과 기억을 감각적으로 회복하는 실천으로 제시한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장기화되며 수많은 시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참여한 작가 중 한 명은 전선에 참전 중인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는 지난 5일 대학 내 컨벤션홀에서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류혜경 총동창회장, 정병석·지병문·김윤수 전 총장을 비롯해 학생·교직원·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전남대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응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학의 명예를 빛낸 동문과 교내 구성원에게 각종 시상이 이어졌다. 후광학술상은 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에게, 용봉인 영예대상은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수여됐다.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상은 김경호 서울특별시 광진구청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이동원 MBN 대표이사, 문재웅 기아차 광주공장장, 김병주 제22대 국회의원이 수상했다. 용봉학술상은 김도형 화학공학부 교수, 한의숭 인문학연구원 부교수에게 돌아갔다. 교내 우수 교직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교육우수교수 80명, 봉사우수교수 91명, 우수신임교수 15명, 교육우수직원 3명, 교육우수강사 20명, 우수조교 20명, 우수직원 35명, 우수부서 4개 부서가 각각 선정됐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의회 윤명희 경제관광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장흥2)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중장년 창업 지원 조례안'이 지난 5일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고용불안, 조기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중장년층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중장년 창업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중장년 창업 및 재창업 지원사업 ▲창업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재창업을 지원 범위에 포함시켜 중장년층에게 더 넓은 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명희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한때 경제활동의 중심에 있었던 중장년층이 노후에 대한 불안과 조기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창업 초기 융자 지원, 시장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장년층이 경제적 재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이 중장년층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녹색제품’으로 공식 지정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6월 9일 열린 제391회 제1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최동익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의 녹색제품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농업 부문 또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저탄소·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은 막대한 비용과 수고를 감수하며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법 제도 는 이들의 노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은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한 제품을 '녹색제품'으로 지정하고, 이를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그 범위가 대부분 재활용 제품 등 공산품에 한정되어 농산물이 빠져있는 상황이다. 최동익 의원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녹색제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국제차문화대전’에 참가해 나주의 전통 차문화와 천염염색 전시를 통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나주시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국제차문화대전’에 참가해 나주 야생차와 전통 차문화를 홍보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제차문화대전’은 ㈜티월드 주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차문화 박람회로 전통 차를 사랑하는 전문가와 소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권위 있는 행사다. 나주시문화재단은 행사장 중앙에 나주 홍보관을 설치하고 나주의 차문화 역사와 야생차의 우수성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나주의 대표적인 전통 차 생산지인 불회사 ‘비로약차’, 운흥사 ‘초의차’ 시음회를 운영하고 초의선사의 정신을 잇는 ‘초의행다법’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과 협업해 다포, 다건 등 전통 차생활 섬유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나주 천연염색의 실용성과 품격 있는 미감을 함께 알렸다. 현장에서는 SNS 인증 이벤트, 차 시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한숙경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7)은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지방의료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며 사전점검과 중간평가 제도 도입 등 관리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지방의료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은 순천·강진의료원을 대상으로 국비와 도비 51억 6천만 원이 투입된 공공의료 강화 사업이다. 그러나 강진의료원은 이행실적 평가에서 ‘다’등급을 받아 2차 인센티브를 전액 미지급받았고 반면에 순천의료원은 ‘나’등급을 받아 일부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2차 지원금이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되지 않는 구조라면, 연도 내 보완이 가능하도록 중간점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평가와 예산 집행 간 시차를 줄이는 사전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국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의료지원단’을 이미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답변했다. 해당 지원단은 박사·석사급 전문가 5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목포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아 전남 공공의료 관련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진행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화재단 배동환(61세) 신임 사무처장이 9일 공식 취임했다. 배동환 사무처장은 음악예술과 교육, 그리고 지역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문화재단의 행정과 사업 운영을 총괄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임기 : 2025. 6. 9. ~ 2027. 6. 8.). 배동환 신임 사무처장은 목포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호남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1984년부터 2003년 12월까지 목포시립교향악단에서 연주자로 활동하며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했으며, 이후 초당대학교, 명신대학교, 성화대학교 등에서 겸임 및 전임 강사로 활동하며 음악 교육과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