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해남군이 섬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000원 여객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해남군의 도선은 화산면 상‧중‧하마도와 송지면 어불도에 각각 삼마호와 어불호가 운항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해당 도서에 거주하고 있는 도서민이 도선을 이용할 경우, 회당 이용요금이 1,000원이 되도록 차액을 지원하게 된다.
승선 시 요금 1,000원을 내고 탑승하면 그 차액을 해당 도선 운영위원회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승선 시 명단을 작성해야 하므로 승선자 명부 작성의 정확성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불호와 삼마호는 일 평균 이용객 150여명 정도로, 현행 요금은 지역민 3,000원, 외부인 5,000원이다. 다만 이번 요금 지원은 해당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만 해당된다. 시행은 10월 중순 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그간 육상에서는 버스요금 지원이 실시되고 있었지만 해상 교통을 담당하는 도선에는 요금이 지원되고 있지 않아 도서민 부담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업을 통해 도서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