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이송 중 여수경찰서 주차장에서 도주한 피의자가 하루만에 검거되었다.
16일 여수경찰서는 피의자 A씨를 15일 밤 9시 20분경 인천 부평의 한 카페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앞서 아청법 위반 혐의로 경기 시흥에서 여수경찰서로 압송하는 과정에서 경찰들이 차량에서 장비 등을 내리는 사이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도주했다.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지만, 헐겁게 채워져 한 손은 뺀 채였다. 피의자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인근을 지나가던 고등학생에게 부탁해 그곳을 빠져나간 뒤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 A씨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고 CCTV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해 같은 날 밤 9시 20분경 인천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게 도주 혐의도 추가해 늦어도 17일까지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