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해남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은 3일부터 1/2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실시간 상황 대응과 함께 읍면별 주요 현안 현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도 2일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3일에는 관내 주요 사업장과 농어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3일 실시된 현장점검은 해상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 우수영 관광지를 비롯해 화원지구 국가관리 방조제, 목포 구등대~양화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황산면 한자·산소항을 차례로 둘러보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화원방조제는 만조시 자동수문이 제때 작동할 수 있도록 2일,3일 갯골을 추가로 준설했으며, 황산면 한자·산소항에는 육상거치 8척을 비롯해 70여척의 배가 항내에 정박을 완료했다.
명량대첩축제를 앞두고 역사관광촌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우수영 관광지와 화원면 목포구 등대에서 이어지는 매월리 일원 해안도로 공사 현장도 붕괴나 침수 사고가 없도록 사전 조치를 꼼꼼히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힌남노의 영향 반경이 매우 넓고, 해남도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 공직자들이 주말동안 비상한 각오로 빈틈없이 태풍 대비에 돌입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