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해남군은 가을배추가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오늘(16일)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보험가입을 실시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험으로 보장하며, 현재 67개 품목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월초 신규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으로 가을배추를 지정, 해남군을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재해보험 가입을 실시하고 있다.
재해보험은 8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국·군비로 90%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해남군은 전국 재배면적의 11.7%, 941.8ha를 차지하는 가을배추 주산지이다. 배추 품목 중 고랭지 배추와 월동배추는 지난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 중으로 군은 가장 재배면적이 넓은 가을배추 품목 도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가을배추는 8월 중순에 파종해 12월 중순까지 수확시기로, 9월경 빈번한 태풍 피해에 대한 대비가 매우 필요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가을배추 품목이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으로 지정되어 농가 경영안정과 수급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이 반드시 가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