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27일 송지면 소재 양식현장을 방문해 여름철 고수온 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른 무더위에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며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점검을 통해 명군수는 고수온 대응 장비 및 양식생물 생육실태를 점검하고, 양식 어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북극 이상고온에 따른 기압계 정체로 폭염 일수가 증가하여 평년대비 1℃ 내외 높은 수온이 전망되고 있다.
군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 말까지 전복 해상가두리 53개소(233어가), 넙치 육상양식장 11어가를 대상으로 고수온기 양식방법별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하고, 고수온 대응을 위한 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고수온 발생 전후 적절한 사육 관리 및 단계별 어장관리가 필요하다.
고수온 대비 수온·용존 산소량 등에 대한 어장 점검과 양식생물 동태를 점검해 사육밀도를 조절하고 산소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또한 선별·이동 금지 등 스트레스 최소화와 사료공급량은 줄이거나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남군은 군은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차광막, 액화산소 등 기자재 6,600만원, 양식 어류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2,000만원, 재해로 인한 경영불안 해소를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2억4,000만원을 지원하며 고수온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예찰활동을 대폭 강화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어업인들도 조기출하, 먹이 공급량 조절 등 적극적인 양식장 관리는 물론 어업현장에서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