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후보 성추행 혐의 신고한 A 씨 음독자살 시도

의식 없는 상태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어

 

전남투데이 김용주 기자 |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를 (무소속)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A 씨가 약물 과다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23일 오전 A 씨가 자신의 집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A 씨 어머니가 발견해 119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A 씨 어머니에게 남긴 편지에는 '엄마 미안해'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A 씨는 박 후보를 성추행으로 신고한 후 A 씨 집주변에 낯선 사람들이 얼씬거린다며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최근 모친의 집에서 기거하다 이날 새벽에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음독을 시도한 A 씨는 발견 당시부터 의식불명인 상태로 119에 의해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아직도 의식이 깨어나지 않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담당 의사의 진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어머니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밥도 잘 못 먹고 힘들어했다"며 "딸이 평소 하는 말이 "믿을 사람 한 명도 없다", "세상이 무섭다" 는 등사람이 이 무섭다"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A 씨 어머니는 지금까지 이런 딸의 모습은 처음이다 라면서 "평상시 엄마밖에 모르고 가족밖에 모르던 딸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았다"라고 했다.

 

또한, A 씨는 평소 "자신이 허위로 고소하거나 허위로 피의자 박홍률 후보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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