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주 기자 | 목포소방서는 화재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인 역할을 하는 소화기, 그 중에서도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ABC분말 소화기의 사용방법과 관리방법에 대한 홍보를 통해 주택화재 피해 저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ABC분말 소화기란 A(일반), B(유류), C(전기) 화재에 적합한 소화기로 질소나 이산화탄소 등 불에 잘 타지 않는 기체의 고압가스를 이용해 소화약품 분말을 뿌리는 방식이 적용된 소화기구이다.
소화기 사용방법은 안전핀을 뽑고 양손으로 각각 노즐과 레버를 잡은 상태로 바람을 등지고 빗자루를 쓸 듯이 화점을 향해 방사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사용 후 잔여 가스를 방출시키고 충전된 고압가스 용기를 갈아 끼워 소화제가 충전된 상태에서 보관해야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충압상태를 확인하여 압력이 정상범위에 있는지 확인하고 1개월에 1회 정도는 흔들어서 약제가 뭉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한편 박원국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보다 더 큰 화재 진압능력을 갖고 있다.”며 “각 가정의 안전을 위해 꼭 사용법을 숙지하고 구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