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겨울철 지속되는 한파로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특히 치매환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보호와 도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전남도가 최근 5년간(2020-2021절기~2024-2025절기)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한랭질환 환자는 총 115명이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74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해 대부분 고령자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2명(63%)으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발생 장소는 실외가 85명(74%)으로 실내보다 현저히 높았다.
특히 야간과 새벽 시간대 발생 비율이 높아 한파 시간대 외출과 장시간 야외 노출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 환자와 인지기능 저하 어르신의 경우 추위를 인지하거나 위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한파 시 무단외출이나 장시간 배회에 따른 저체온증 등 중증 한랭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전남도는 한파 특보 발효 시 재난문자 발송과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 45개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치매환자 보호를 위해 ▲외출 시 동행 또는 외출 시간·행선지 확인 ▲방한복과 장갑, 모자 착용 여부 점검 ▲야간·새벽 외출 자제 ▲연락처가 적인 인식표 착용 ▲이웃과 지역사회 돌봄 망을 통한 안부 확인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모든 도민에게는 ▲추운 날씨에 장시간 야외 활동 자제 ▲젖은 옷 즉시 교체 ▲음주 후 야외 노출 금지 ▲한파 시 실내 적정온도 유지 ▲한랭질환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 기본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한랭질환은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라며 “특히 치매 환자와 고령 어르신이 안전하게 겨울을 나도록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