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1월 28일 신라스테이 여수호텔에서 철강산업 전문가그룹 간담회를 열고, 철강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와 광양만권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철강 수요 둔화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산업고도화·탄소중립 전환 흐름에 맞는 투자유치 방향을 짚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문가 강의와 현장 토론을 통해 잠재 투자기업 발굴을 위한 실질적 논의도 이어졌다.
간담회에서 스틸앤스틸 김홍식 대표는 ‘철강산업 위기 돌파를 위한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 철강산업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압력, 전방 산업 부진으로 인한 수요 감소, 탄소중립 전환 부담 등 구조적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수입재의 시장 잠식이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발표에서는 수출확대 및 시장다변화, 수입방어 전략 강화, 고부가·저탄소 강재 개발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 산업고도화 및 탄소중립 선제 대응 등을 주요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광양만권이 갖춘 입지·인프라를 기반으로 철강 연관 산업의 투자 매력도를 높일 현실적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철강산업이 전환기에 놓여 있는 만큼, 대응전략과 유망 산업 분야를 함께 짚어본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문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광양만권의 투자유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