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2025년 산불 지상진화 및 현장통합지휘 경연대회’를 지난 14일 실전 훈련으로 개최해 현장 대응능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경연대회는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산불 진화 기술과 통합지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실전형 대회다.
매년 진행해 산불의 신속한 대응과 지휘 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22개 시군에서 12명씩 총 264명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공무원 2명(현장 지휘본부), 진화대원 10명(지상진화팀)으로 구성해 장비 운용, 상황판 작성, 진화계획 수립 등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수행했다.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휘차량 전개, 드론 영상 송출, 산불관제시스템 접속 등 지휘본부 운영 능력을 평가하고, 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진화차, 펌프, 호스, 수조 등 기계화진화시스템을 활용한 산불 진화 과정을 평가했다.
특히 지휘차량 1대, 드론, 노트북, 진화차, 펌프, 간이수조 등 실제 장비를 전면 배치해 참가자가 실제 산불 현장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했다.
경연 결과 신속한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 설치와 지상진화대원 간 숙련된 진화장비 운용능력, 최상의 팀워크를 자랑한 영광군이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산불 통합지휘 분야 최우수상 곡성군, 우수상 나주시와 구례군, 장려상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완도군이 받았다.
산불 지상진화 분야는 최우수상 무안군, 우수상 목포시, 장흥군, 장려상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진도군이 수상했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산불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 공무원과 진화대원의 실전 감각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산불 대응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