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로 안권섭(사법연수원 25기)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를 전날 오후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밝혔다.
앞서 국회가 특검 후보자로 안 변호사와 함께 박경춘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를 추천한 데 따라 이 대통령이 후보자 2명 중 안 변호사를 임명한 것이다.
안 변호사는 전주 완산고, 연세대 법학과 출신이다. 검사로 임관해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 등을 지낸 뒤 2020년 퇴직했다.
상설특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제2차 회의를 열어 안권섭·박경춘 변호사 두 명을 특검 후보자로 추천했다. 대통령은 후보 추천을 받은 날로부터 사흘 내 후보자 두 명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상설특검은 특별법이 아닌 기존 상설특검법을 활용하는 특검 절차로 최대 68명 규모로 수사팀을 꾸린다. 준비 기간 20일을 제외하고 최장 90일간 수사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