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교육지원청, 중학생 가족 독서인문캠프 ‘별책부록 2기’ 운영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이 11월 14일과 15일 1박 2일 동안 전라남도학생교육원유달학생수련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인문캠프 별책부록 2기’를 중학생 15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 2기는 1기 프로그램과 동일한 흐름으로 구성했으나, 중학생의 발달 특성에 맞춰 주제 도서를 ‘열다섯에 곰이라니’로 변경해 운영했다. 책 속 인물의 시선을 통해 사춘기를 이해하고, 가족 간 자연스러운 대화와 공감의 시간을 마련했다.

 

첫째 날에는 ‘책과 연결되기’, ‘공감의 문 열기’, ‘빛으로 전하는 가족 사랑’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가족 내 소통의 폭을 넓혔다. 특히 볼빨간 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를 감상하며 자녀의 감정에 귀 기울였고, 음악이 흐른 뒤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나누며 공감의 깊이를 더했다.

 

둘째 날 가족들은 함께 그림책 4권을 읽고, 책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풀며 독서에 즐거움을 더했다. 그 후에는 가족 미니운동회가 열려 팀별 협력 게임과 릴레이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더욱 강화했다.

 

캠프 전반에 걸쳐 독서와 토론, 음악, 신체활동이 조화를 이루며 참가 가족 모두가 사춘기를 새롭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참가 가족들은 “책과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대화가 자연스러워졌다”, “사춘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자녀와 깊이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훈 교육장은 “사춘기는 복잡하고 중요한 시기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인문적 성장입니다. 독서인문교육은 학생들이 자기 삶을 성찰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며 “무안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발전하는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여 가족 중심의 따뜻한 교육문화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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