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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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구림한옥스테이’ 풀벌레 소리와 달빛 아래 웰컴카드로 여는 온전한 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구림마을의 구림한옥스테이가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체류형 숙소로 주목받고 있다. 총 5동으로 구성된 이곳은 고즈넉한 마을 풍경 속에서 머무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편안해지는 공간이다. 객실에 들어서면 투숙객 이름이 적힌 정성스러운 웰컴카드가 반겨준다. 내부는 전통 목재 구조의 품격과 각 객실마다 고유의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 곳곳에 수공예 소품과 패브릭, 빈티지 조명 등이 어우러져 감각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구림한옥스테이의 차별화된 서비스 중 하나는 ‘디지털디톡스 박스’다. 투숙객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오롯이 ‘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오감을 열어 소리와 향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체감은 도시에서는 누리기 힘든 특별한 경험이다. 최대 40명을 수용 가능한 워케이션 공간도 강점으로 내부에 회의·연수시설과 와이파이, 프로젝터 등 업무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단체 워크숍, 팀 빌딩, 창작 활동에 적합하다. 회의 후에는 마당에서 달빛 아래 바비큐를 즐기고 구림마

영암소방서 “구급대원 폭행·폭언, 더는 안 된다”

현장 대원 안전 확보, 군민 협조 절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에서 활동 중인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폭행과 폭언에 노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술에 취한 환자나 보호자가 격앙된 감정을 대원들에게 표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구급 현장에서 발생한 폭언·폭행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일부 대원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거나 심리적 충격으로 현장 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경우도 있었다. 구급대원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뛰어나가지만, 오히려 위협을 받을 때는 참담하다”며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만큼 최소한의 존중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영암소방서는 구급대원 폭행·폭언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사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과 즉시 공조해 사법처리를 진행하고, 피해 대원들에게는 법률 지원과 심리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급담당(소방위 김현호)는 “구급대원은 누군가의 가족이자 우리의 이웃이다. 이들의 안전이 지켜져야 군민 안전도 보장된다”며 “주민 여러분의 협조와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암소방서는 군민을 대상으로 ‘구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