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양평고속도로 의혹’ 관련 국토부 압수수색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토교통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사건과 관련해 인수위에 파견되어 관련 업무를 진행했던 국토교통부 김모 과장에 대한 전·현 근무지,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특검팀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노선이 원안보다 더 좋다고 언론에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미래전략담당관실과 부동산투자제도과는 당시 인수위에 파견됐던 김 씨의 근무지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구속기소한 김모 서기관이 용역사들이 국토부에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를 한 2022년 4월 1일, 기존 종점인 양평군 양서면이 아닌 강상면 일대를 손가락으로 쭉 짚으며 종점 변경을 검토해 보라고 얘기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강상면 일대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가 몰려있어 종점이 변경되면 땅값 상승이 기대됐던 지역이다.

 

특검팀은 고속도로 노선 변경 과정 전반에 '인수위의 압력'이 있었다고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