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약 비리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관련 곡성군청 압수수색… 곡성군의회 의원 무더기 연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2대는 17일 오전 곡성군청 재무과 등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최근 곡성군의회 A의원에 대한 수해복구 공사 수의계약과 관련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고발장을 접수, 수사해 오던 경찰은 2021~2024년 사이 곡성군이 발주한 다수의 수의계약 체결과정에 곡성군의회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이날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인 B씨에 따르면, 2021년 9월경 자신이 하도급을 받아 시공하고 있는 수해복구 공사 구간 내에 포함되어있는 5천만 원 상당 석축 공사와 관련하여 당시 의장이던 A의원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현금 500만 원 상당을 제공하였으나, 공사는 다른 업체가 시공했다고 한다.

 

한편, 곡성군의회 7명의 의원(소속 더불어민주당) 중, 5명이 수의계약 업체 선정 비리 의혹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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