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소방서(서장 박용주)는 최근 전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주택 침수, 농로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곡성군 의용소방대가 폭염 순찰 중 폭우 피해를 발견, 즉시 복구에 나서 주민 안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삼기면 의용소방대원은 지난 7월 20일 폭염 순찰 활동 중,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토사가 유출되고 배수가 불량한 농로 구간을 발견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미니포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자발적인 복구작업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활동은 기후재난이 중첩된 상황에서 의용소방대가 능동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현장 순찰을 통한 신속한 조치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곡성소방서 박용주 서장은 “폭염 속에서도 지역을 세심히 살펴 폭우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고 복구한 의용소방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곡성군 의용소방대는 평소에도 순찰활동, 주택화재 예방 홍보, 재난대비 훈련 등 지역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