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관내 고등학생 12명(삼성여자고등학교, 대정여자고등학교, 대정고등학교 각 4명)과 인솔교사 3명이 2025년 5월 17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네덜란드 호르큼시를 방문하여 청소년 홈스테이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과 매칭을 통해 호스트 가정에 머물며 호르큼시 Camphusianum과 Fortes 고등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주말에는 각 가정에서 호스트 패밀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언어 및 생활 방식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하멜의 고향인 호르큼시‘하멜하우스’를 방문해 제주와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겼으며, 세계적인 조선소 Damen을 견학하며 선진 기술과 현지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학생들은 이번 교류를 통해 단순한 방문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그중 대정여자고등학교 2학년 함가현 학생은 “하멜하우스를 방문했을 때, 한국을 처음 세계에 알린 인물이 이 도시 출신이라는 사실이 놀라웠고, 그 발자취를 우리가 지금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뜨거워졌다”라며 “이 교류가 단지 여행이 아니라 진짜 연결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류는 서귀포시와 네덜란드 호르큼시 간 지속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추진된 것으로 청소년들이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문화적 교류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오는 11월초에는 네덜란드에서 서귀포시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