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흉기 난동 용의자 중국 동포 차철남 긴급 체포… 범행 시인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경기 시흥에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차철남이 공개수배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9일 살인 등 혐의로 차철남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철남은 이달 일자 불상경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주와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철남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추적하던 중 오후 7시 24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다.

 

차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송된 차철남은 경찰서로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범행의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나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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