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제성)은 지난 15일 섬지뜰 다담실에서 관내 각급 학교의 학교폭력 전담기구 위원들을 대상으로 ‘2025. 학교폭력 전담 기구 위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제14조 및 ‘구례교육 2025’의 핵심 과제인 ‘배려하고 존중하는 학교 생활교육 내실화’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전담기구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활동 중인 학교폭력 전담기구 위원 총 5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교감, 책임교사, 학부모 위원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실무적 이해와 협업 강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연수는 곡성교육지원청 국진상 학교폭력 전담 주무관이 강사로 나서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학교폭력 사례를 바탕으로 전담기구의 역할, 조사 및 심의 절차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쟁점과 사례별 대처 방안, 판단 기준의 일관성 확보 방법 등을 집중 조명하며 전담기구 위원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신제성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는 단순히 사안 처리만의 문제가 아닌, 학교 공동체의 신뢰와 문화에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현장의 혼란스러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안전과 정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신 전담기구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