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소방은 전기차 및 금속물질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4월 11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는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화재진압대원 28명을 대상으로 “제8기 전기차 및 금속물질 화재대응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친환경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금속물질 화재 시 효과적인 특수화재 진압방법을 숙달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전기차는 화재 시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높은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고온이 지속되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는 특성으로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
금속화재는 물과 접촉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가연성 가스가 발생돼 물로는 화재를 진압할 수 없으며 폭발 위험성도 매우 높은 물질이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은 친환경자동차(전기차)의 연소특성, 전기차 배터리 및 마그네슘 등 금속물질 화재 발생 시 대응 장비를 활용한 현장 대응 기술방법 교육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 ▲지하층 전기자동차 화재 사례 및 현장 대응 방법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의 이해 등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문병운 소방교육과장은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 대응 역량은 소방관에게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전문 대응역량을 강화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