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농어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4일부터 ‘2025년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올해는 총 8,348명의 농어업인이 혜택을 받으며, 지급 규모는 50억8,000만원이다.
강진군은 농어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공익수당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를 통해 농어업인은 필수 영농자재와 생활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다.
동시에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이끌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익수당 지급 대상은 농업·어업·임업에 종사하는 강진군민으로, 지급 여부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된 농어민은 4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지역농협을 방문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만약 1차 신청 기간을 놓친 경우,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추가 신청할 수 있어 보다 많은 농어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공익수당 지급 절차를 간소화해 농업인들의 편의를 높였다,
올해도 빠르고 효율적인 지급을 위해 지역농협과 협력해 신속한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공익수당의 지역화폐 지급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유도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강진군이 지난 2017년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전국 최초로 농가당 70만원을 지급했다.
35만원은 지역 상품권으로, 나머지는 농가 계좌로 지급했다.
이후 전라남도로 확대돼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업·어업·임업 종사자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농어촌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공익수당 조기 지급이 농어가의 영농 준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강진사랑상품권 사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농어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은 농어민 공익수당 외에도 농업인 맞춤형 지원사업, 농업기술 보급 확대, 친환경 농업 활성화 정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농어민의 소득 안정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