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는 3월 17일 구좌읍 송당초등학교를 시작으로“찾아가는 우리 동네 경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우리 동네 경찰 교실”은 동부 중산간 지역 4개 초등학교(송당초·대흘초·선인분교·교래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범죄 예방, 호신술 등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총 24회에 걸쳐 129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교육 횟수를 34회로 늘리고 교육 대상도 258명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송당초등학교와 교래분교에서는 ‘멈춘다·살핀다·건넌다’는 내용의 횡단보도 안전 보행 교육과 유괴 등 위협 상황에서 낯선 사람에게 끌려갈 때 스스로를 보호하고 벗어나는 호신술 교육이 진행됐다.
송당초 학생들은 “경찰관 아저씨에게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과 호신술을 직접 배울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학부모들 역시 이번 교육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학부모는 “평소에도 아이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위해 교통 관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는 것에 감사한데 이번 교육을 통해 범죄 등 위급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대처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더욱 안심이 된다. 특히 교통안전뿐 아니라 호신술까지 익힐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영철 동부행복치안센터장은 “동부 중산간 지역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범죄예방, 호신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 주변과 통학로 순찰을 강화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