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3월 26일 오후 3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2층 온지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성인지통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제31회 제주여성가족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본 포럼은 제주여성가족연구원 개원 11주년을 기념하여 열렸다.
기조발표는 신승배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성평등권익연구부장이 ‘제주특별자치도 성인지통계 10년의 성과(2015~2025)’란 주제로 진행했다.
신승배 발표자는 “성인지통계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 간의 차이와 불평등을 적절히 반영하는 통계”라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2015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성인지통계집을 발간해왔으며, 2021년부터는 제주성인지통계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라고 했다.
주제발표는 본원 연구부서(성평등권익연구부, 가족인구연구부) 연구위원들이 제주 성인지통계 10년 변화 추이를 핵심 분야별로 분석하여 각 부서별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교육·경제활동·사회참여·안전 분야 성별 추이’란 주제로 고지영 성평등권익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고지영 발표자는 “시계열 성인지통계 추이 분석을 통해서 제주의 여성 실업률 증가, 전국 대비 낮은 전공직업일치도, 20대 여성의 높은 경력단절 비율, 여성의 낮은 사회참여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인구·가족·보육·건강 분야 성별 추이’란 주제로 정여진 가족인구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정여진 발표자는 “제주는 총 인구 감소세 지속, 합계출산율 저하, 인구 순유출 증가, 부부 및 1인 가구 증가, 혼인율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 돌봄․가사노동 부담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고 했다.
패널토론은 주재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재로 박영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 정책통계연구팀 통계사무관, 정은숙 제주여민회 대표, 연준모 제주대학교 초등교육학과 교수가 토론으로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제주 성인지통계의 기후변화, 디지털, 주관적 웰빙, 특수교육 분야 등에 대한 지표 확대’와 ‘성인지 데이터에 대한 더 많은 홍보와 연구 지원 활성화’가 필요하다 했다.
또한 ‘타지역 성인지통계 구축 및 활용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한 제주 성인지통계의 개선방향 확인’과 ‘제주 성인지통계 실제 활용에 대한 현황 분석 및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