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의회, 각급학교의 아름다운 나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강충룡 의원, 학교숲 조성 및 관리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충룡 부의장은 제주지역 각급학교의 보호ㆍ보전 가치가 높은 아름다운 나무에 대한 관리 체계 강화와 사무의 위탁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2025년 3월 2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숲 조성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강충룡 의원은 지난 1월 23일에 제주지역 각급학교의 수목관리에 대한 실태에 관한 간담회를 토대로 기후변화로 따른 병해충피해와 생육불량 등으로 인해 추억의 그늘나무인 학교의 오래된 노거수가 사라지고 있는 문제점을 확인했고,

 

이번에 후속조치로 학교숲 조성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했다.

 

도교육청에서는 간담회 이후 도내 각급학교에 교목으로 심어진 나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총 1만5164그루 중 1972그루(13%)가 수세가 약화 돼 치료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례안에는 학교의 보호수 및 노거수와 역사ㆍ문화ㆍ학술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나무, 지역주민이나 학교장이 보전ㆍ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를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아름다운 나무로 지정할 있도록 하고 있으며,

 

수목관리에 대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전문기관 및 단체에게 사무의 위탁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26일 제주대학교 수목진단센터, (사)한국나무의사협회 제주분회와 학교 수목 관리의 전문성 확보 및 신속한 수목 진단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충룡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하여 "수목 현황 관리, 수목 병해충 진단·분석 등 수목 진단체계 공동 구축, 수목 진단 분야 연구·개발·교육·홍보 등을 위한 교류, 수목 진단 시스템 및 관리 매뉴얼 공동 개발, 수목 병충해 등 피해 합동 컨설팅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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