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 국민 대상 여행 지원 정책 ‘제주의 선물’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정책은 지난 2월 7일 ‘2025 제1차 관광대혁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선정된 4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번 정책에 총 50억 원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개별관광객과 단체관광객 모두의 제주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관광업은 물론 숙박, 음식, 쇼핑 등 연관 산업의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이면 더 커지는 제주여행의 즐거움”
특히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최근 단체관광 인센티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지원기준을 일부 강화하면서도 더 많은 단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유형을 다양화했다.
(수학여행)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해 안전요원 고용지원항목을 신설하고 학교별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주요내용 : 지원기준 완화(20인→10인), 지원액 확대(회당 최대60만원→100만원) / 학교별 연 350만원[])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전국 시도별 교육청 대상으로 지원 내용을 적극 홍보한다. 또한 수학여행단은 사전 예약 없이도 한라산 탐방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 1일 200명 규모)
(일반단체) 기존 여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행정‧공공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매결연‧협약단체와 동창‧동문회 등까지 인센티브 대상을 새롭게 넓혔다.
★주요내용 : (자매결연‧협약단쳬) 20인이상, 1인당 3만원(차량임차, 숙박 등), 건당 최대 600만원 (동창‧동문회 등) 15인이상, 1인당 3만원(차량임차, 숙박 등), 단체당 최대 200만원
이들 단체는 대규모 인원과 정기적 행사 특성상 안정적인 여행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스) 성수기·비수기에 관계없이 연중 꾸준한 수요 창출을 위해 지원을 강화했다. 해외 마이스 참가자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소규모 행사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유니크베뉴를 활용한 행사와 상품에 대한 지원 인원 기준도 완화했다.
★주요내용 : (국내 마이스 행사) 규모 1,000명 이상 1인당 1만원(임차, 오만찬, 차량비) (해외 마이스) 1인당 지원금액 상향(2만원 → 2.5만원) (유니크베뉴 연계 상품활용) 기준인원 완화(30명 → 20명)
(뱃길 활성화) 항공편 감편으로 인한 좌석 부족 문제는 뱃길 관광 활성화로 보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대상을 일반단체와 동호회까지 확대한다.
★주요내용 : 지원대상(여행사 + 일반단체‧동호회), 개별관광객 지원(5만원 → 1박3만원, 2박5만원, 3박7만원)
“제주로 떠나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과 재방문율 향상을 위해 개별관광객 대상 지원책도 새롭게 마련했다.
제주여행주간 이벤트인 ’2025 지금, 제주여행‘ 행사와 연계해 제주공항에서 ‘제주와의 약속’ 서약에 참여한 관광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또한 전국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팝업 이벤트*에서도 ‘제주와의 약속’ 서약 참여자에게는 항공권과 숙박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디지털 관광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제주형 원패스’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의 선물' 정책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관광업과 연계 산업의 매출 증대를 통한 실질적인 소득 향상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과 도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이 정책을 통해 제주관광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