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명예도민 증서패 제주어로 표기한다

제주어 보전 및 확산, 제주문화 정체성 강화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명예도민 선정자에게 수여하는 명예도민 증서패의 문구를 표준어에서 제주어로 변경한다.

 

제주도는 새로 제작되는 명예도민 증서패의 문구를 제주어로 표기할 계획이다. 기존에 활용하던 제주 대표 서예가 현병찬 선생의 서체를 유지하면서 제주어 표기를 통해 명예도민증의 가치와 상징성을 높이고 제주문화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어 표기의 정확성을 위해 제주학연구센터의 감수를 거쳤으며, 명예도민 선정자들이 제주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표준어로 된 안내문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외국인에게 도의회 동의 등을 거쳐 명예도민증을 수여해오고 있다. 1971년 첫 명예도민증이 수여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2,454명이 제주 명예도민으로 선정됐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어로 표기된 명예도민 증서패는 제주의 문화적 자부심을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명예도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예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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