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6일 올해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왕우렁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논 깊이갈이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왕우렁이는 잡초 제거 효과가 뛰어나 벼농사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겨울철 온도가 높아지고 잦은 비로 월동률이 높아지면서, 어린 새끼 모를 갉아 먹거나, 토종 우렁이 개체수에 위협을 줌으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화순군은 2월 평균기온이 0.4℃로 전년 5.6℃, 평년 2.4℃보다 낮았으나, 12월과 1월은 평년보다 0.4℃ 이상 높아 안심할 순 없다.
따라서 월동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연중 내내 집중 관리가 필요하며, 지금 실행해야 할 사항은 논 깊이갈이로 땅속에 있는 왕우렁이를 밖으로 드러내어 말려 제거해야 한다.
또한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에는 용수로 및 배수로에 있는 왕우렁이를 집중 수거하고, 배수로 차단 망을 설치하여 유출·유입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왕우렁이 월동으로 피해 면적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우리 지역도 안심 지역은 아니므로 피해 예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