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에서는 최근 레드향 농가가 겪고 있는 가격 하락 및 판로 확보의 어려움울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판촉행사 및 서귀포in정 할인전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레드향 가격은 작년 2월 3kg당 22,721원에서, 올해 3kg당 15,782원으로 31%나 폭락했다. 이러한 가격하락은 출하량이 작년 11,789톤에서 올해 28% 줄어든 8,505톤임을 감안할 때, 농민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서귀포시는, 관내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판촉행사를 추진하고 서귀포in정을 통해 도외 판매에 공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먼저, 레드향은 저장기간이 평균 1개월정도로 타 감귤류보다 저장기간이 짧은 점과 3월 15일경 출하가 마무리되는 점을 감안하여, 각종 행사 시 우선적으로 레드향 소비를 유도한다.
아울러, 서귀포in정을 통해 출하 마무리까지 남은 물량에 대해 10% 할인전을 2월 20일부터 개최하여, 조기에 전량 판매를 목표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한다.
고봉구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레드향 가격하락과 판로 부족에 농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금번 판촉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