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광주 전남 지역에 28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적설량은 덕유산(무주) 32.9cm를 최고로 과기원(광주) 14.0cm, 피아골(구례) 13.1cm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은 여수·광양·고흥을 제외한 19개 시·군(목포·순천·나주·강진·곡성·구례·담양·무안·보성·영광·영암·장성·장흥·진도·함평·해남·화순·신안)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9일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고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어지고 있는 폭설로 고향에 가려던 귀성객들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서울요금소에서 광주까지는 4시간 4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남 해안 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와 풍랑특보로 전남도 도서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43항로와 59척의 운항이 통제 중이다.
폭설과 한파에 열차 지연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 강릉선, 중앙선의 KTX를 감속운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