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람과 동물 모두 안전한 행복 제주 실현 ‘박차’

제주 동물위생시험소, 올해 3개 분야·38개 사업에 59억 원 투자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3개 분야·38개 사업에 총 59억 원을 투자한다.

 

주요 전략과제는 △예방 중심의 선제적 동물방역 인프라 구축 △제주산 안심 축산물 생산·공급 기반 강화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동물복지 실현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가축전염병 안전지대 조성을 위해 24개 사업에 28억 원을 투입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과 신종 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예찰을 강화하고, 가축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통한 신속 정확한 질병 진단체계와 상시 방역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타 시․도에서 잇따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응해 질병ㆍ유입경로별 모니터링 검사를 확대한다. 생물안전 3등급(BL3) 정밀진단시설은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증축을 추진해 정밀진단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장밀착형 가축방역정책 추진을 위해 구성된 가축방역실무협의체에서 신규 발굴한 제주마 말전염성자궁염(CEM) 일제검사를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제주마 보전관리 및 마필농가 경제적 피해를 적극 예방해 나간다.

 

축산물 생산에서 유통·소비까지 단계별 위해요소 검사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10개 사업에 7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부터 다소비 축산물(소, 돼지, 닭, 우유, 달걀)의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물질 관리제도(PLS) 시행에 따라 유해 잔류물질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해 신종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 해소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축산물 검사장비 현대화를 통해 시험·검사 역량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4개 사업에 14억 원을 투입하고 건강한 동물보호관리, 성숙한 입양문화 조성에 힘쓴다.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도외 입양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유기동물 입양전문기관 포인핸드(PAWINHAND)와 협업해 온·오프라인 입양플랫폼을 구축한다.

 

전국 단위 원격 입양홍보 및 캠페인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타 지역 입양 지원을 위한 이동봉사, 입양자 항공비 지원도 포함한다.

 

아울러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입양의 날 행사 △입양동물 사진전 △청소년 대상 동물 교감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숙한 입양문화 조성을 도모한다.

 

김은주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축전염병 진단과 축산물 시험·검사 전문기관으로서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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