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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중교통 이용객 6,000만명 돌파…코로나 이후 증가세

도심급행버스 도입 효과 뚜렷…운행대수당 이용객 17% 상승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대중교통 이용객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6,126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코로나19 발생으로 급감한 후 점차 증가해2019년 이후 처음으로 6,0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일평균 16만 7,000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노선 유형별 이용 현황을 보면 제주시 간·지선버스(300번·400번대)가 54.3%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간선버스(200번대) 28.1%, 서귀포시 간·지선버스(500번·600번대) 8.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3년 7월 도입된 제주시 도심급행버스(300번~302번)는 누적 이용객 189만 명을 기록했으며, 운행 초기 대비 12월 이용객이 98.9% 증가했다. 2024년 8월 운행을 시작한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500번)도 5개월간 14만 명이 이용해 초기 대비 80.9%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2024년 8월 1일 버스 노선 개편 이후 5개월 동안 월평균 이용객은 502만 명(일평균 16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소폭(2%) 감소했으며, 이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버스 운행대수 11% 감축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운행대수당 월평균 이용객은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버스 노선 개편이 대중교통 운영 효율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도심급행버스, 큐알(QR)결제, 한라눈꽃버스, 케이(K)패스 등 다양한 정책과 함께 버스 이용에 대한 도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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