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는 개방형 반려견 사육에 따른 의도치 않은 임신 등으로 인한 유기견 재생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유기견으로 인한 시민과 관광객의 불안감 및 안전사고 우려 증가에 따라 유기견의 발생원인을 사전 차단하고자 실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98,400천원(국비 20%, 도비 80%)를 투입하여 추진한다.
신청기간은 당초 1월 21일에서 기간을 연장하여 1월 31일까지 각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접수받는다. 실외견을 사육하며 중성화수술을 희망하는 서귀포시민은 가구당 1마리씩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단가는 암컷 40만원, 수컷 25만원이며 수술전 검사와 후처리비용을 포함한다.
대상자 선정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등 반려견 사육이 곤란한 경우 우선지원되며, 사업취지에 따라 실내에서 사육하는 소형 품종견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중·대형 잡종견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반려견은 2개월 이내 수술을 진행해야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사업포기서를 제출하지 않고 수술하지 않는 경우 1년간 사업에서 배제된다. 미등록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내장형)을 수행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서귀포시 청정축산과는 “이번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을 통해 유기견 발생을 최소화하여 시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유기견 구조·보호 추진으로 발생하는 비용의 절감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