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소방서,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주방화재 예방 당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소방서(서장 박용주)는 화재발생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곡성소방서에 따르면 음식점에서는 조리 시 가스와 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주방 곳곳에 쌓인 기름때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특히 식용유 등 기름에 의해 발생한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 진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식용유로 인한 화재 시 물을 붓는 경우 기름이 튀어 화재가 확산되고,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는 경우 불이 꺼졌다가 다시 발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평소 후드ㆍ배기 덕트 등을 청결히 관리하고 화재 시 냉각ㆍ비누화 효과가 있는 전용 K급 소화기를 활용해야 한다.

 

곡성소방서는 K급 소화기 비치와 더불어 음식점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철저히 유지·관리해주길 당부한다.

 

일례로 지난 3일 성남시에 위치한 8층 복합 건축물 음식점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제때 작동한 스프링클러와 층마다 닫힌 방화문 덕분에 건물 내 고립된 310명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박용주 곡성소방서장은“음식점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임과 동시에 불을 사용하는 주방이 있어 실화의 위험성이 크고 그에 따른 인명피해가 우려가 있는 대상물이다”며 “관계인들께서 이런 위험성을 인지하시고 화재예방에 힘써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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