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소방서(서장 이중희)는 음식점 주방 화재 예방을 위해 K급 소화기 비치를 당부한다고 26일 밝혔다.
곡성소방서에 따르면 음식점 화재는 대부분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에서 발생한다. 특히 식용유는 발화점이 낮아(약 300℃) 사용 시 상시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식용유에 불이 붙을 경우 표면의 화염을 제거해도 기름의 온도가 발화점 이상으로 가열된 상태기 때문에 재발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물을 뿌리면 가열된 기름에 의해 물이 기화되고 유증기와 섞여 화세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유막을 형성해 식용유 등 기름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준다.
또한, 주방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 ▲주방 후드ㆍ배기 덕트 기름 찌꺼기 청소 ▲주방 기계 주기적 청소 ▲K급 소화기 비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곡성소방서 관계자는 “주방화재에서 특히 주의해야할 점은 기름에 물을 붓지 않는것”이라며 “화재시 당황하지 않으려면 평소 주방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화재시 소화방법을 숙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